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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3가지 (국가선정, 상품선정, 초기 목표 설정)

by shoopeelog 2026. 6. 18.

 

 

 

 

약 5~6년 전 쇼피를 먼저 시작했던 판매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상품만 등록해도 주문이 발생하고 경쟁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던 시기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블루오션에 가까웠던 시장이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쇼피는 다릅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와 셀러가 진출해 있고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쇼피가 끝난 시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쇼피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상품만 등록해도 판매가 발생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국가별 시장을 분석해야 하고 상품 선정도 신중해야 하며 광고와 마케팅 역시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쇼피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들이 여전히 많고, 국내 판매자끼리 경쟁하는 구조보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며 외화를 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쇼피가 더 이상 블루오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레드오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접근한다면 아직도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쇼피 판매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국가선정, 상품선정, 그리고 초기 목표 설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쇼피 판매 국가선정은 왜 중요할까요

 

쇼피 판매를 관심 있게 보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크로스보더 판매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국내 플랫폼은 결국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해야 하지만 쇼피는 여러 국가의 소비자에게 동시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쇼피는 한국 셀러 기준으로 여러 국가에 판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처음 쇼피 판매를 알아볼 때도 '8개 국가에 동시에 입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여러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이커머스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쇼피 판매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쇼피는 여러 국가에 판매할 수 있지만 모든 국가를 동시에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국가마다 언어가 다르고 소비자 특성이 다르며 광고 운영 방식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명의 마케터가 여러 국가의 광고와 프로모션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국가별로 잘 팔리는 상품도 다르고 소비자 반응도 달랐으며 프로모션 일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몇 개 국가에 입점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국가에 집중할 것인가였습니다. 실제로 여러 국가를 테스트해보더라도 결국 데이터가 좋은 국가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래서 쇼피 판매를 처음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모든 국가를 운영하기보다 한두 개 국가에 집중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국가선정은 쇼피 운영의 첫 번째 전략이었습니다.

 

쇼피 판매 상품선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쇼피 판매를 준비하면서 국가를 결정했다면 다음은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이나 잘 아는 상품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 판매는 조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쇼피 판매를 준비할 때는 K뷰티 제품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이미 시장도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브랜드를 검토하고 운영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K뷰티 시장은 분명 수요가 있었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와 셀러들이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한국 화장품이라는 이유만으로 판매가 발생하는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건강기능식품은 생각보다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검토했던 제품들 중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가 뷰티 제품보다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국가별 인증이나 수입 규정 같은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했습니다. 판매가 잘 될 것 같아도 인증 문제로 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운영을 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잘 팔릴 것 같은 제품'과 '실제로 잘 팔리는 제품'이 항상 같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 있었던 제품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제품이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이 생각보다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상품 자체도 중요하지만 결국 얼마나 집중해서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광고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리뷰를 얼마나 확보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쇼피 판매에서 상품선정은 좋은 제품 하나를 찾는 과정이 아니라 판매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선택한 뒤 얼마나 집중해서 운영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쇼피 판매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목표 설정)

 

쇼피 판매를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받는 유혹 중 하나가 여러 국가를 한 번에 오픈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쇼피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여러 국가에 동시에 입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셀러센터에서도 여러 국가를 활성화할 수 있고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기왕 하는 거 전부 열어보자"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처음 국가를 하나씩 활성화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몇 번 클릭하다 보면 여러 국가가 열리고 마치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제 다 열었다"며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쇼피 판매를 시작한다면 절대 처음부터 모든 국가를 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쇼피는 신규 셀러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아무 준비 없이 국가부터 열어버리면 정작 운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혜택 기간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집중력입니다. 한 국가도 제대로 운영하기 쉽지 않은데 여러 국가를 동시에 열어버리면 상품 등록, 상세페이지 수정, 광고 운영, 프로모션 설정까지 모든 것이 분산됩니다. 결국 이것도 조금 하고 저것도 조금 하다가 어느 국가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쇼피 판매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수가 아니라 집중력이었습니다. 한 국가를 선택했다면 최소한 그 시장에서 상품을 등록하고 광고를 운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첫 주문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물론 쇼피 판매를 부업으로 시작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상품만 올려놓는다고 판매가 발생하는 플랫폼은 아닙니다. 결국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데이터를 봐야 하고 계속 수정해야 합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쇼피는 '잠자는 동안 돈 버는 시스템'이 아니라 처음에는 잠을 줄여가면서 시장을 이해해야 하는 사업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쇼피 판매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도 아니고 광고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한 시장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마무리

쇼피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는 국가선정, 상품선정, 초기 목표 설정이라는 세 가지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상품 등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시작 전 준비 단계에서 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쇼피는 더 이상 상품만 등록해도 판매가 발생하는 시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외화를 벌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쇼피 셀러 입점을 위해 준비했던 서류와 승인 과정, 그리고 처음 계정을 만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